글로벌 3대 신평사 한국 외화표시 채권에 국가등급과 동일 등급 부여...무디스 Aa2

S&P는 AA, 피치는 AA-

[연합뉴스TV 캡처]

정부가 발행예정인 미국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자사가 부여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정부 외평채에 'Aa2'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Aa2는 무디스가 매긴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세번째 등급이다.


무디스는 "크고 경쟁력 있으며 다각화된 경제가 이러한 등급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다른 선진국 대비 유리한 수준에서 중기 성장 전망을 떠받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정부의 외화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A' 장기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도 정부의 외화표시 채권에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A- 등급을 부여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최대 15억달러 규모로 외평채 발행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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