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타이어·배터리 쇼핑몰 분사...자회사 카티니에 양도, 플랫폼 역량 강화

“렌터카·자동차 서비스는 핵심사업”



SK네트웍스의 온라인 타이어·배터리 쇼핑몰 ‘타이어픽’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온라인 타이어·배터리 쇼핑몰 타이어픽이 지난 1일부로 분사했다. 타이어픽 사업은 신설 자회사인 카티니㈜에 양도했다. 카티니는 투자자 유치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가속화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타이어픽은 국내 최초 차량 번호 기반 타이어 사이즈 및 배터리 조회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시장 혁신을 주도해왔다.


타이어픽 분사와 함께 SK네트웍스는 급변하는 카라이프 시장 환경에 맞춰 자회사와 함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차량 관리 서비스 1위 업체인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긴급출동서비스(ERS), 수입차 정비 및 부품 유통, 자동차 부품 수출 등 자동차 관련 고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전국 640여 개의 정비망을 바탕으로 표준 가격제, 착한 정비 캠페인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정비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통합 법인 2년 차를 맞은 SK렌터카는 모빌리티 대표 회사로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48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 기대치(192억 원)를 뛰어넘는 영억이익을 거둔 점이 눈에 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 강화를 핵심 사업으로 삼아 시장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협력사업 협약,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는 등 전기차 사업 강화와 친환경 가치 창출 모두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터카 및 자동차 서비스는 SK네트웍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각 사업별 혁신에도 힘쓸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사업 간 시너지 모색을 통해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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