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가치를 품은 지식산업센터를 찾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 중에서도 기존 단일 역세권에서 신규 노선이 추가되면서 더블 역세권을 형성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향후 가치 상승이 확실 시 돼 시장에서 각광 받는 추세다.
역세권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뚜렷하다. 역이 가까울수록 접근성이 높아져 종사자들은 출퇴근 부담을 덜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체는 인재 확보가 유리해 ‘윈윈(Win-win)’ 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입주 수요도 풍부해 공실률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기존 역세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탄탄한 미래가치와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시세 상승 효과를 일으키는 만큼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실제 올해 초 경기 남양주에서 분양한 한 지식산업센터는 4호선 연장선 개통(2022년 5월)과 더불어 신설역에 8호선까지 추가 연장돼 더블 역세권을 형성한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단기간 전 호실 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도 경기 하남에 작년 5월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역시 인근에 5호선 하남시청역이 자리하고 이곳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3호선이 연장되는 소식에 힘입어 올해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로 꼽히는 게 철도 신설인데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교통 여건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인 만큼 멀티 역세권을 갖춘 곳에 대한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며 “하지만 이러한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손에 꼽아 투자자들은 기존 역세권에서 향후 새로운 철길이 뚫려 멀티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곳을 찾는 것이 알짜 투자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더블역세권을 형성하는 곳에 지식산업센터 공급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신안산 비즈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1,984.70㎡ 규모다. 타입별로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로 구성됐으며, 이와 함께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도 조성된다.
무엇보다 사업지는 기존 역세권을 이어 추가적인 노선 신설로 인해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도보권에 서해선 시우역이 위치해 있고 여기에 신안산선도 2024년 개통 예정으로 미래가치와 희소성을 모두 잡아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수인분당선·4호선 안산역도 가깝고, 오이도부터 한양대를 잇는 스마트허브선(트램)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활한 물류 교통을 위한 도로 여건도 잘 갖췄다. 비즈벨트를 관통하는 77번 국도도 가까워 산단 간 이동이 용이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도 인근에 자리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화MTV~송산 간 연결도로 등도 추진 중이어서, 촘촘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입주 기업을 고려한 업종별 특화설계도 적용돼 눈길을 끈다. 먼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필수적인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2~6층까지 들어서며, 나선형 구조와 직선 램프로 설계돼 물류 차량의 진출입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편도 직선형 램프, 광폭 차선 등도 도입된다.
이 외에도 공용 회의실, 공용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설계도 다수 마련된다.
직주일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숙사도 눈 여겨 볼 요소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실사용 면적이 제공되는 만큼 다인용 생활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고, 지식산업센터 내에 있어 관리비는 물론 저렴한 분양가까지 갖춰 합리적인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대부분이 입주 기업 직원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는 만큼 공실 걱정이 적고, 입주민은 지하 1층~1층에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각종 세제혜택도 관심거리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법인세(4년간)가 100% 감면된다. 기숙사 역시 부동산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