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백신을 접종하고 숨진 3명에 대한 인과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34명 등 모두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날 학생과 가족이 확진돼 접촉자 270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과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4일에도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가족 등 6명이 감염되는 등 최근 들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하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명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명이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차량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량은 밀폐된 공간으로 감염의 위험이 높다”며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 창문 열기를 하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달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 16~17세 청소년의 사전 예약률은 33.3%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사전 예약한 청소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해당 연령 청소년은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며 접종을 받지 않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약 2배 높은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