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위드케이에이씨,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 개발 착수

위드 코로나 대비한 살균시스템 개발해 공항에 설치 계획

김동권(왼쪽)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연구실 실장과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이 7일 공공시설 보건위생강화를 위한 살균시스템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기업인 위드케이에이씨와 공공시설 보건위생강화를 위한 살균시스템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공항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룸, 이동형 음압병실, 퓨어게이트의 기술을 보유한 신성이엔지와 공항 수하물 비접촉 살균장치를 개발한 위드케이에이씨가 함께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의 수요가 늘어 좀 더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역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30여년간 인정받고 있는 클린룸 기술과 지난해 출시한 이동형 음압병실·퓨어게이트를 활용 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실은 순천향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설치됐다.


위드케이에이씨는 지난 7월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자외선(UV)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수하물 비접촉 살균장치를 선보였다. 단파 자외선(UVC)특성을 활용해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세균 및 곰팡이 등을 살균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식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은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 개발을 통해 국내 모든 공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장치를 해외 공항에도 수출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연구실 실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방역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신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퓨어게이트 등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했기에 이번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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