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리사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패션위크에 불참한 것과 관련, 일부 팬들이 그의 소속사에 대한 보이콧까지 선언하고 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리사를 홀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팬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패션위크의 불가리 행사에 리사가 불참하면서 불이 붙었다. 리사는 불가리의 홍보대사다. 장 크리스토프 바뱅 불가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홍보대사인 리사가 유럽에 왔지만 안타깝게도 소속사 측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올려 비판이 더 거세졌다. 코로나19 걱정 때문이라기엔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제니, 지수, 로제)는 모두 참석했기 때문이다.

리사 역시 지난 4일 파리에 도착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불가리뿐만 아니라 셀린느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리사가 패션위크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 점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일부는 ‘리사에게 공정하게(#BeFairToLISA)’라는 해시태그를 확산시키고 있고, 심지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보이콧 계획도 밝히고 있다.

한편 팬들은 지난해 5월 리사가 전 매니저에게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것을 언급하며 “소속사가 초기에 이런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