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개설된 '오징어게임' 팝업 스토어에서 팬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메트로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시민들의 모습 뒤로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이들을 제지하려 하지만 두 사람의 난투극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난투극을 벌이는 이들의 뒤로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난투극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팝업 스토어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면서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난투극 발생 얼마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 보안을 강화했다.
체험장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긴 대기줄에 대한 고충을 온라인상에서 나누기도 했다. 또 먼 지방에서 체험장을 방문한 이들 중 끝내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관람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2구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거리에는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어린이 놀이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팝업스토어가 개장했다. 입장객들은 극중 게임에 나왔던 달고나 모양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