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2023년 연극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위클래식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2023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연극으로 선보이기로 하고 일본 영화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2015년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을 맡아 실사 영화화됐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간 세 명의 자매가 열 세 살 난 이복 자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 네 명이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일상을 담았다.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등 네 명의 주연 배우가 선사한 잔잔한 감동에 2015년 63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2016년 3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는 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촬영상, 우수 조명상, 신인 배우상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