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ALDS 첫판 승리…최지만 결장

보스턴 5대0으로 꺾고 기선제압
휴스턴은 화이트삭스에 6대1 승

탬파베이 넬슨 크루스(오른쪽)가 홈런을 친 뒤 동료와 함께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팀 탬파베이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 승자 보스턴 레드삭스를 5 대 0으로 꺾었다. 한국인 빅리거로는 유일하게 올해 가을 야구를 치르는 탬파베이 좌타자 최지만(30)은 상대 선발로 왼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마운드에 올라 벤치를 지켰다.


탬파베이 거포 넬슨 크루스는 2 대 0으로 앞선 3회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 상단 구조물을 맞히는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구장 규정은 외야로 뻗어가는 타구가 지붕 구조물을 맞히고 떨어지면 홈런으로 인정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LDS 1차전에서 리그 중부지구 1위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 대 1로 제압했다. 정규 리그에서 13승(5패)을 거둔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는 6⅔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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