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
기업공개(IPO) 기관 투자가 투심이 엇갈렸다. 지아이텍이 수요예측 흥행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넘겨 확정한 반면 차백신연구소는 경쟁률이 200대 1 수준에 그치면서 공모가를 최하단으로 확정했다.
지아이텍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초 이 회사는 공모가 범위를 1만 1,500~1만 3,100원으로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경쟁률이 2,068대 1로 집계되면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섰다.
2차 전지 부품 제조사로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는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란 기대로 기관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아이텍은 12~1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
같은 날 수요예측을 마친 차백신연구소는 다소 부진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472곳에 그치면서 경쟁률도 206.23대 1에 머물렀다. 공모가는 1만 1,000원으로 희망 범위(1만 1,000 ~ 1만 5,000원) 하단이다. 전체 공모금액은 435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907억 원으로 결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에 오른다. 청약 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