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 넥스트랜스와 손잡고 중견기업 지원

중견련·넥스트랜스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 차세대 유니콘 펀드’ 결성 협력

반원익(왼쪽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가 지난 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 넥스트랜스와 손잡고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중견련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넥스트랜스와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 채승호 상무, 이충열 중견련 기업성장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약 1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차세대 유니콘 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제조 역량이 우수한 국내 중견기업과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넥스트랜스는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전문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와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혁신 기업 85개사를 선정해 5,0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중견련은 지난 4월 ‘중견기업 제1호 성장 펀드’로서 첨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약 800억 원 규모의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각국의 경제 전략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해외 첨단 기술과 신시장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스라엘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