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X미주, 앵커석에서 '오징어게임' 깐부 오영수 만남 예고


‘놀면 뭐하니?+’ 5인방이 MBC 보도국 열혈 신입기자로 변신했다.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까지 등장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깜짝 ‘꼬치꼬치 기자간담회’와 MBC보도국 기자로 변신한 ‘뉴스데스크’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인방의 깜짝 ‘꼬치꼬치 기자간담회’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영문을 모르고 등장한 유재석, 하하, 신봉선, 미주가 일반인 기자단의 연기와 ‘스포츠 꼬치꼬치’ 기자로 변신한 정준하의 돌직구 질문에 ‘의심’과 ‘멘붕’을 오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정준하는 미주에겐 “어느 방송사 개그맨 출신이냐”고 묻는가 하면, 신봉선에게는 “팀 내 외모 순위”를 질문했다가 “굴젓댁(정준하)은 확실히 이겼다”는 반격을 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웃음만발 질문 속 뜻밖의 속마음이 드러나기도.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된 후 마음이 더 편해졌나?”라는 질문에 유재석은 “표정은 숨길 수가 없다. 동료들과 함께하니까 찐 웃음으로 많이 표현이 된다”며 “사실 혼자라서 할 수 없는 게 있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다양한 아이템으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천군만마 같은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래된 동료이자 형이고 힘든 일도 기쁜 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좋은 동료”라고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꼬치꼬치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유 앵커’ 탄생의 일등 공신인 보도국의 김명덕 피디가 재등장, 다짜고짜 취재 기자 도전을 제안했다. 앵커 데뷔 깜짝 카메라 후 쏟아진 시청자들의 뉴스 취재 요청에 기자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 기획, 취재, 리포팅 후 보도까지 하나의 뉴스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에 “따뜻한 뉴스를 만들어보자”라고 마음을 모았다.


취재 아이템도 공개됐다. 신봉선과 미주는 ‘랜선 소개팅’ 아이템을, 정준하와 하하는 ‘댄스 열풍’에 대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하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모니카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전화 인터뷰를 예고했다. 유재석은 “디지털 시대에 실버 세대를 위한 복지가 잘 되어 있는지에 대한 아이템”을 언급하며 영화관 키오스크 시스템을 체험해 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실제 보도국에 입성한 신입기자 5인방은 MBC 보도국 선배 기자인 유충환 기자, 남효정 기자와 마주했다. 취재 시 지켜야 할 사항들과 아이템에 맞는 요건들을 세세하게 전수받은 가운데 즉석에서 앵커를 뽑기 위한 리딩 테스트가 펼쳐졌다.


읽는 것에만 열중한 하하, 세상 울적한 리포팅을 하는 정준하, 북한 방송을 소환한 듯한 발음으로 찐 웃음을 부른 신봉선, 시작부터 세상 산만한 브리핑으로 예능 대세임을 뽐낸 미주, 안정된 발음의 모범 리딩을 보여준 유재석까지, 5인의 우당탕탕 리딩 테스트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색다른 오프닝 멘트를 만들며 찰떡 호흡을 보여준 신봉선-미주, 현장 리포팅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모니카 섭외에 나서는 하하-준하, 영화관을 찾아 키오스크를 직접 체험해 보는 유재석 등 각자의 방식으로 뉴스 취재에 집중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완벽하게 기자에 적응하던 유재석이 키오스크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위기에 봉착, 신입기자들의 고군분투기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다음 주 예고에선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석에 앉은 가운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한 모습이 공개돼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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