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모델이 서울 용산구 산천점에서 친환경 세제 리필 스테이션인 ‘그린필박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롯데알미늄, 플랜드비뉴와 함께 서울 용산구 산천점에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GreenFill Box)’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필박스는 개인 리필 용기에 세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세탁세제·섬유유연제·주방세제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띠끄의 상품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측은 “일상 생활 중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리빙 케어 제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리필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가격은 정상 운영 대비 약 20% 저렴하다.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리필 전용 용기는 별도로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산천점에서 리필 스테이션 시범 운영 후 서비스 점포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형균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MD는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