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디지털 시대 미디어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가 들어선다.
12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 776의 7 부지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도의회의장,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지역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미디어센터는 연면적 4,583㎡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시설장비비를 포함한 총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2월 개관 할 계획이다.
미디어센터에는 미디어체험관, 스튜디오, 미디어교육실, 장비대여실, 다목적홀 등을 갖추어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공공기반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미디어센터가 개관되면 미디어 교육, 장비 대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도민 누구나 미디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미디어에 대한 성숙한 시각을 갖도록 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데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 복잡하고 새로워지는 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과 서부경남의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디어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의 콘텐츠 산업과 연계하여 경남의 미디어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미디어와 건강하게 소통하면서 지역 여론형성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교육과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경남과 창원의 미디어산업 허브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 격차 해소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창원특례시의 새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센터는 도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창원시가 최종 선정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미디어 전문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