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페이스북 캡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복수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2일 홍 후보의 jp희망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직함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일(13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수락 절차를 거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홍 후보로부터 직접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경태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이어 홍 의원 캠프의 네 번째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 미래통합당 등 다섯 차례 당적을 바꾸며 진보에서 보수로 변신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이 전 의원이 당원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만큼, 홍준표 캠프에 부족한 당심을 끌어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