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엽 현대일렉트릭 CTO(상무)와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이사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서를 들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차세대 전력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원프레딕트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발전사와 조선소, 석유화학사, 일반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현대일렉트릭의 ICT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과 원프레틱드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기술을 합해서다. 변전소·공장의 주요 전력설비 실시간 관리와 설비 진단 및 고장 예측 솔루션을 더하는 식이다. 원프레딕트는 국내 예지보전 솔루션 선두 기업이다. 양사는 울산 현대중공업 내 154㎸ 변전소를 대상으로 전력용 변압기 온라인 예방진단 솔루션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고장진단과 건전도 상태 분석 등을 포함한 종합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케츠’는 설비 예방진단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연평균 23% 수준의 고성장을 거듭해 2026년 약 139억 달러(약 16조 6,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