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회장 가족회사 압색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모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관계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가족 소유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권 회장의 아내 A씨가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권 회장 일가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중 횡령·배임 정황을 확인하고, 회계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는 이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8일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잠적한 이모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찰이 권 회장과 아내 A씨를 불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김씨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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