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아파트 거주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일까지 33명이 감염되고, 13일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접촉자 포함 총 80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29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공용 엘리베이터와 경비원 등이 이용하는 지하 휴게실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종사자의 휴게실 등은 자연환기가 어려운 지하층에 위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는 대화를 삼가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