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부 차관 "소비쿠폰 발급 재개 검토"

제35차 혁신성정 전략점검회의 주재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의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10월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역상황, 백신접종률 등 방역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발급과 중단이 반복돼 왔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하반기 소비쿠폰 지급 계획을 알렸는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지급을 연기한 바 있다.


이 차관은 최근 고용 동향을 언급하며 “지표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 코로나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 업종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만 1,000명 증가해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지만,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12만 2,000명 감소했다. 이 차관은 “20~30대의 고용지표 개선과 젊은이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고용상황은 차이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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