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이 체질 변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5일 ㈜한화,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7개 한화그룹 계열사는 평년보다 이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사장단 인사를 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는 김창선 부사장을 비롯해 총 14명이 승진했다. 전무 승진자가 3명이고 상무에 신규 선임된 임원이 10명이다. 부문 별로는 방산부문 8명, 글로벌부문 2명, 기계부문 2명, 지원부문 2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역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역량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예년보다 앞당겨 임원 인사를 시행한 배경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김영호 부사장을 포함해 총 10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무 승진자가 3명이고 상무는 6명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고,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최적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박경원, 박지영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승진했다. 이 외에 전무 승진자 1명, 상무 승진 3명이다. 이 외에 한화테크원 3명(전무 1명, 상무 2명), 한화디펜스 5명(전무 1명, 상무 4명), 한화정밀기계 4명(상무 4명), 한화파워시스템 3명(상무 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