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격리 없이 입국 허용"...지중해 섬나라 '몰타' 韓에도 백신패스 적용키로

몰타 정부 "韓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 인정"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수도 ‘발레타’ 전경/사진출처=위키미디아에 공개된 안톤 젤레노프(Anton Zelenov)씨의 사진

우리나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증명서를 소지하면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 섬나라 몰타 방문시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몰타를 겸임하는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아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공지를 했다. 이른바 ‘백신패스’를 한국에도 적용키로 한 것이다.


해당 조치에 따라 우리 보건당국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면 14일간의 격리 없이 몰타 입국이 가능해졌다. 몰타 정부는 한국에 앞서 유럽연합(EU) 이외에 미국, 영국 등 24개국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해줬다.


몰타는 관광 뿐 아니라 영어를 익히려는 연수차원에서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국가였다.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 등으로 인해 영어사용권 국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연간 1,000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몰타로 중·단기 영어 연수를 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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