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중소기업 휴컴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28㎓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모듈·단말이 상용인증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이 이동통신사와 5G 통신모듈·단말 상용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휴컴와이어리스와 기업간거래(B2B)용 통신모듈·라우터· 외장형안테나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외장형안테나는 5G 3.5㎓는 물론 퀄컴 28㎓ 안테나모듈을 탑재해 글로벌 LTE 주파수 대다수를 수용할 수 있다. 박스형 설계로 방수·방진기능도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B2B용 5G 28㎓ 단말과 외장형 안테나를 산업현장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주파수경매를 통해 취득한 28㎓ 대역 800㎒폭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골프경기 생중계를 한 바 있다. 또 백제 세계문화유산 문화재 미디어아트 등에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28㎓를 포함한 B2B 5G환경에서 필요한 통신모듈·단말·내장 및 외장안테나 등 ‘5G단말패키지’를 완성했다”며 “5G B2B 서비스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