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석탄발전 중단”…브레이크 없는 탄소중립

국내 한 화력발전소 전경. /서울경제DB

석탄발전이 2050년 완전히 중단된다.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8월 제시했던 시나리오 중 석탄발전소 7기를 유지하는 1안을 폐기했다. 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한 정부안을 원안 그대로 의결했다.


탄중위는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8월에 제시됐던 안건 중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 7기를 남기는 1안은 삭제된다.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화력 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A안과 LNG발전이 남아있는 대신 CCUS 등을 활용하는 B안을 제시했다. 국외감축분 역시 완전히 사라진다.


탄중위에서 의결된 안건은 오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안건은 다음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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