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中企 에디슨, 올 매출 전년比 40% 성장 전망

에디슨모터스, 상반기 수주액만 1,770억
10년 이상 전기버스 연구에 집중…기술 국산화 성공



실제 전국에서 운행 중인 ‘뉴 파이어버드’ 모델. /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

국내 전기버스 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전기버스 제품을 꾸준히 다양화 한 결과 올 상반기 수주 금액이 1,7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18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에 이어 하반기 수주가 집중되는 운수업계 특성상 올해 매출액은 2,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7월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110’ 전기버스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계속 늘렸다. 새로운 전기버스는 엘지에너지솔루션 NCM Cell 348kWh 장착해 환경부 공인 1충전 주행거리 475km(DOD 92%, DOD 100% 기준 500km 이상 주행)를 달성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005년 한국형 CNG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이후 2010년에는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하며 전기버스 수주를 늘려갔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보급사업 계약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에디슨모터스가 대형 자동차 기업과 전기버스 시장에서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었던 점은 10년이 넘는 연구개발(R&D) 덕분이라는 평가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배터리팩을 직접 생산하고 모터 역시 자체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키르키스탄 소재 대기업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 기술 수출 및 현지 공장 설립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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