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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18일) 오후 2시쯤 서울 양재동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직원인 이들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생수를 마신 후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고, 직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