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홍보하고 장렬히 전사한 野 의원님들 감사”

이재명 출석 경기도 국감 관련
“野, 각본도 어설픈 영화 찍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전날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출석한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 후보가 홍준표·윤석열 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대통령감이라는 것을 널리 홍보해 주시고 장렬히 전사해 주신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반격의 시간입니다. 원팀으로 부동산 부패동맹을 깨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런 기회를 내일 한 번 더 주시겠다니 더욱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그는 “어제 경기도 국감을 보면서 각목 들고 몰려간 깡패들이 주인공에게 얻어터지는 조폭 영화가 떠올랐다”며 “국민의힘은 각본도 어설픈 영화나 찍고 이 후보는 진실을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후보가 연루됐다는 증거랍시고 국민의힘이 들고 온 것은 영화 ‘아수라’, 가짜 돈뭉치 사진뿐이었다”며 “검찰 내부 곳곳에 세포조직을 운영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이 후보 연루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것이 이 후보가 결백하다는 결정적인 반증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기들 주장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후보가 화천대유 소유자라면 무엇 때문에 5,503억 원을 환수하고 청렴이행서약서를 근거로 추가로 초과이익 환수에 나서라고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장에서의 이 후보에 대해 “공익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이며,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도 깊이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기득권을 깨기 위해 기어이 새 길을 열고 공익을 위해 절대 강자와 전쟁도 불사하는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꿈도 꿀 수 없는 원대한 이상의 소유자요 불굴의 실천가”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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