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020선·코스닥 1,000선 회복...10월 들어 최고치 기록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6포인트(0.74%) 오른 3,029.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로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이달 들어 처음으로 3,020선을 회복했다. 특히 대형 인터넷기술(IT)주들의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코스닥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천스닥’ 위상을 되찾았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6포인트(0.74%) 오른 3,02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5포인트(0.52%) 오른 3,022.23 출발해 오전 중 3,030선을 두드렸지만 결국 3,02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1,497억 원, 기관은 1,82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개인은 3,268억 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현대차(-0.2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SDI(006400)(3.12%) 역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에 장마감하며 10월 들어 처음으로 1,000선을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6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 원 75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역시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2.92%) 등 2차전지 관련주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