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오징어게임 되어 가…李·尹 둘 다 감옥 갈 수도"

"서로 범죄자 낙인 찍고 감옥 논쟁 '유감'“
"최종 경선서 '깨끗한' 홍준표 꼭 밀어달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당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요즘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대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돼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대선이 범죄 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당원 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서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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