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투자 “고려아연, 아연 가격 급등에 4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최근 아연 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효과가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9만5,000원에서 7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지난주 5거래일동안 톤당 702달러, 22.9% 급등했다”며 “경쟁업체인 ‘Nyrstar’가 유럽 내 3개 제련소의 생산을 50% 줄인다는 소식에 아연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제련된 아연 금속의 47%를 생산하는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도 아연 가격의 강세 요인”이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겨울 난방 수요, 탄소 배출 저감 등 공급측 요인으로 아연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아연 가격과 원화 약세의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한 3,022억원으로 예상되며, 양호한 실적은 2022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한 2조4,225억원, 영업이익은 4.5% 하락한 2,5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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