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 연주자 '윤은화', 2021년 수림뉴웨이브상 선정

한국 음악계에 양금 알리는 아티스트..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균형 추구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영상으로 ‘수림뉴웨이브 2021’ 축제를 진행하고, 올해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로 양금 연주자 윤은화를 선정했다.



수림뉴웨이브는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한국음악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된 축제로, 올해에는 ‘눈(핵심)’을 주제로 정했다.

수림문화재단은 전통음악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단을 통해 ‘수림뉴웨이브 2021이 주목한 아티스트’로 △강지은(해금) △김보람(민요·정가) △방지원(타악) △송지윤(대금) △윤은화(앙금) 5인을 선정했으며, 수상자인 윤은화에게 창작 활동비 3천만 원과 다양한 공연 기회가 제공한다.

윤은화는 전자양금을 연주하는 유일한 연주자로, 한국과 북한, 중국 양금의 장단점을 분석해 개발·특허 등록한 56현 12반음계의 ‘YUNEUNHWA’ 브랜드 개량양금을 알리고 있다.

재단 측은 윤은화가 축제 주제어를 반영한 신작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균형 및 조화를 지향하는 창작 역량을 보여줬으며, 양금을 한국 음악계에서 알리는 데 이바지한 첫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윤은화를 비롯한 5인의 아티스트 공연 영상은 이달 말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 및 음원 사이트에서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올해 중 ‘수림뉴웨이브 2021’ 공식 음반 발매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예술 창작 지원과 문화예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실험적이고 실력 있는 차세대 전통예술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수림뉴웨이브상’ 외에도 한국 문학을 이끌 신예작가를 발굴하는 ‘수림문학상’, 젊은 미술 작가를 발굴하는 ‘수림미술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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