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실적시즌 앞두고 종목 장세 본격화 될 것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실적 호조세 속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S&P 500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를 경신했지만,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등 종목별 실적 발표에 따른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증시 역시 실적시즌이 본격화 되며 개별 종목 장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02%) 하락한 3만5,603.08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21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갔다.



IBM(-9.56%)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세를 보였고 이에 다우지수가 함께 충격을 받았다. 반면 HP(6.93%) 강한 실적과 예상치 상향에 강세를 보였다.



전일 장 마감 후 최대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3.26%)는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가 상향에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내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6,000명 감소한 29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예상치 30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 역시 본격화되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단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일부 기술주와 제약주가 부진했지만, 다음주 의회 인프라투자 법안 표결과 11월 FOMC 등을 앞두고 변화가 제한돼 국내 증시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한 모습을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 또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대형 기술주 및 본격적 한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개별 종목 및 상품, 외환 변동성이 확산될 수 있어 개별 종목의 장중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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