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소아천식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 발간

- 네블라이저 치료 통해 소아천식 관리 및 치료 순응도 향상 기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이사장 이수영)가 ‘소아천식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을 10월 22일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맞추어 발간했다고 밝혔다.

소아천식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은 국내 소아천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아천식 흡입치료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올바른 네블라이저의 선택기준 마련과 사용법 교육을 마련할 수 있도록 편찬됐다. 지침에는 올바른 흡입치료의 종류와 장단점, 네블라이저의 종류와 원리, 실제 사용법 등을 담았다.

소아천식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기도 과민성이 감소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지만 40-50%에서는 성인 천식으로 이행하게 된다. 따라서 소아 천식의 목표는 단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가 아니라 천식 및 알레르기 증상을 잘 조절하여 성장 중에 있는 미숙한 호흡기에 미치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천식의 중증도에 따른 개인적 맞춤 치료가 요구되며 때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천식치료제는 신속한 증상의 개선을 위한 증상완화제와 증상의 재발과 급성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천식 조절제로 분류하며, 경구, 주사 또는 흡입치료의 방법으로 사용한다. 흡입치료는 전신적 치료에 비해 기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전신적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그 중, 흡입 치료 요법에 사용되는 네블라이저는 다양한 약물을 에어로졸(aerosol)로 변환 가능하며, 약물의 혼합사용이 가능하고, 환자의 협조가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영유아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약물의 농도와 조절이 쉽고, 숨 참기 등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 호흡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가정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책자는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산하 소아청소년천식 연구회에서 제작하고 이사회의 감수와 승인을 거쳐 출판되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소아천식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에는 소아천식에서 흡입치료의 중요성, 흡입기의 종류와 장단점, 네블라이저의 종류와 원리, 네블라이저의 종류별 장단점, 네블라이저의 실제 사용 등이 수록됐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관계자는 “본 지침서를 통해서 네블라이저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의료진들에게 널리 알려짐으로써 보다 많은 소아천식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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