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 3,000선 재탈환한 코스피...원전株 강세

코스피가 장 초잔 3,0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장초반 3,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오후들어 3,00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은 990선대에 머물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0포인트(0.37%) 오른 3,017.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17%) 떨어진 3,001.1 출발 한 뒤 낙폭을 키웠다가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4억 원, 1,446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397억 원을 팔았다.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힘입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1,169.17원으로 1,16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7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77.3∼1,178.2원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원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원전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연말∼연초 수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 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기술(052690)(9.98%) 등 대부분의 원전 관련주들이 10%대 급등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035720)(-1.96%)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08포인트(0.31%) 하락한 991.9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4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 원, 32억 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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