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종가 및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 이상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포인트(0.18%) 오른 3만5,741.1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58포인트(0.47%) 상승한 4,566.48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136.51포인트(0.90%) 뛴 1만5,22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대기업들의 실적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내 은행, 소비재 기업, 제조업체 등의 기대 이상 실적이 시장 우려를 가라앉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현지시간 25일) 시장 상승을 주도한 건 테슬라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66%(115.18달러) 급등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른바 ‘천슬라’를 달성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높여 잡았고, 렌터카 업체 허츠의 대량주문 소식이 더해진 것이 주가 급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8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