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몰고 동료의 집에 찾아가 돌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모 파출소 소속 A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24일 오후 9시51분쯤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고 동료 경찰관 B씨 자택에 찾아가 돌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술자리를 함께 한 이들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만취한 A순경은 오토바이를 타고 먼저 자리를 뜬 동료 B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으며, A순경은 만취 상태로 B씨 주거지까지 약 2k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순경은 B씨 자택에 돌을 던지다 이를 목격한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A순경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