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美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 상승세…코스닥 이차전지株 강세에 1,000선 회복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의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1,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06포인트(0.4%) 오른 3,035.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28포인트(0.64%) 오른 3,039.82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홀로 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해 3만5741.1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1.58포인트(0.47%) 올라 4566.4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뛰어 1만5226.71로 마감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실적 시즌이 시장의 중심에 있는 만큼 전체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의 성격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스피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 디스플레이, 생물공학 등이 강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43포인트(1.16%) 오른 1,005.8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00선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급별로는 개인이 312억원, 기관이 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3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2%대 상승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