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6일 아시아 지역 13개국 주한대사 등을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으로 초청해 산림분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시아 지역 대사관에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참석을 안내하고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아시아 국가들과 한국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총회에 각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안 과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적극적인 안내를 요청했다.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산림협력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정책들을 간담회에 참가한 국가들에 소개했다.
이어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한국 원산수종인 분비나무를 함께 심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되새겼다.
아시아 주한대사들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운영중인 걷기(트레킹) 숲치유 프로그램과 물(아쿠아)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산림복지분야 정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세계산림총회는 전 지구적 산림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라며 “올해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서 도출된 결과가 내년 세계산림총회에서 더욱 진전되길 바라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