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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의 시간에 성관계를 하는 소리가 들려 교수와 학생들이 난처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모 대학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수업 중 ‘성관계 소리가 들린다’는 글이 다수 등장했다. 학생들 주장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 학생이 마이크를 켜둔 상태로 성관계를 했고, 이 소리가 고스란히 교수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 익명 게시판에는 “강의 20분째 성관계 소리가 계속 들린다” “강의 내용은 안 들리고 신음소리만 들린다” “지금 강의 시간에 뭐하는 짓이냐”는 등 해당 학생을 비판하는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이후 논란을 일으킨 학생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생들은 당사자의 태도에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학생은 “수업시간에 무례하게 성관계하면서 수업 침해하는 건 되고 그렇게 무책임하고 한심한 행동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괴기한 방패를 가지고 책임도 안 지고 보호 받으면 그게 올바른 사회냐”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학생은 “책임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들이나 교수님에게 져야지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책임 요구하면서 조리돌림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