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에스씨엠생명과학·코이뮨,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 센터와 협약 체결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제넥신(095700)의 미국 관계회사 코이뮨은 미국의 3대 암 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Memorial Sloan Kettering, MSK) 암 센터와 코이뮨의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에 따르면 현재 면역항암제의 주류인 CAR-T 치료제는 뛰어난 치료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체 암 시장의 5%에 불과한 혈액암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이뮨과 MSK 암 센터는 동종 CAR-CIK 치료제를 활용해 나머지 95%에 해당하는 고형암에 CAR-CIK 기술을 적용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이뮨의 기술력과 MSK 암 센터가 보유한 고형암 치료 관련 연구력이 결합되면 고형암 치료용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이뮨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 MSK 암 센터는 MD앤더슨 암 센터, 존스홉킨스 의대 병원 암 센터와 함께 미국의 3대 암 센터로 손꼽힌다. 1884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암 병원인 ‘뉴욕 암 병원’을 전신으로 하며, 1960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동 암 센터는 매년 수만개의 종양 샘플을 분석해 진단 및 질병의 단계를 파악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어 암과 관련해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기술을 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이뮨은 차세대 동종 CAR-CIK 기반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글로벌 cGMP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이뮨은 지난해 11월 4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및 임상 개발을 확대중에 있다.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ytokine-Induced Killer Cell, CIK)를 이용한 CAR-CIK 면역항암제는 T세포를 이용한 CAR-T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고가, 부작용 등 상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이다. 환자의 혈액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이용하고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고 치료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이뮨은 2023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이뮨은 이번 MSK 암 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시리즈B투자와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코이뮨 CEO는 “작년 코이뮨은 CAR-CIK 플랫폼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어 내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SK 암 센터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코이뮨은 세계 최첨단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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