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8명 추가 확진…요양병원서 직원·환자 12명 감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42명 등 모두 4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서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자는 의료기관 12명, 종교시설 2명이다.


금정구 교회와 동구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금정구의 한 교회에서는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2명이 26일 감염된 데 이어 이날 교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접촉자 조사를 마쳤으며 예방접종 완료하지 않은 교인 15명은 격리됐다”고 말했다.


동구의 한 병원에선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의 한 사업장에선 직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직원 12명, 접촉자 5명 등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해당 사업장과 관련된 300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일부 미수검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분 동일집단격리 중인 연제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전날 실시한 주기적 검사를 통해 직원 2명, 환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요양병원 직원 6명, 환자 18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15명이 감염됐던 금정구의 한 목욕장에선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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