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소방서 16층으로 통합 재개발

서울시 정비계획안 수정 가결
대림 광화문사옥도 새 건물로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위치도. / 서울시

서울 광화문 도심의 대림(현 DL) 광화문사옥과 종로구청, 종로소방서가 재개발된다.


28일 서울시는 전날 제 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건물이 위치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청사와 종로소방서는 이번에 통합 개발이 확정됐다. 소방합동청사 약 2만㎡, 종로 복합청사 약 5만 8,000㎡ 등 연면적 약 7만 8,000㎡ 크기의 16층 높이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남산에 있는 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 등 지휘부도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지구 위치도. / 서울시

인접한 대림 광화문사옥도 연면적 약 4만 5,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새 건물로 함께 재탄생한다. 이 일대는 과거 정도전 집터, 조선 궁중 가마와 마필 등을 관리하던 사복시터였다. 종로구청 본관 건물 역시 옛 수송초등학교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에 대상지 중앙에는 ‘종로마당’이 조성되며 종로구청 본관(옛 수송초등학교) 일부도 리모델링을 해 문학관이 들어선다. 또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종로구청까지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한다.


대림 광화문사옥은 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공 기여로 수송구역 내 중학천 물길 220m(2단계 구간)를 함께 조성한다. 지난 2010년에 만들어진 청계천에서 종로구청으로 이어지는 물길 1단계 구간과 더해 도심 수변 휴식 공간이 수송동까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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