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장품 영업환경 부담에...LG생활건강 1년來 신저가 경신


LG생활건강(051900)이 매출 감소세 영향에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6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 6,000원(3.77%) 내린 11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7만 4,0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LG생활건강우(051905)도 전날보다 2만 원(3.17%) 하락한 61만 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 원으로 공시한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핵심 매출처인 화장품 부문에서 실적 약세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매출 역성장은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10.2% 감소하며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면세 채널 및 중국향 수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2%, 1.4%씩(교보증권 추정치)로 역성장했다”고 해석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보고서에서 “동사(LG생활건강)의 핵심 경쟁력이자 높은 멀티플을 부여할 수 있었던 근거였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후의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중국 시장 소비 둔화 기조 하 경쟁 심화, 온라인 소비 이전 등 대내외적으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