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4,921억원,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 171.0%씩 증가한 수치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의 증가와 중국의 전력난, 미국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경쟁사 생산 차질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대 였던 지난 2분기 매출액 보다 16.7% 증가하며 또 다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 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한 3,9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가성소다 등 국제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0% 증가한 1,0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완료한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량 확대가 전방산업인 글로벌 건축 경기 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분기에는 이 중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