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태(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원장으로 1일 취임했다.
조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1993년 상공자원부 구주통상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산업기술정책국 서기관, 스탠포드대학 연구원, 주베트남 상무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국가균형발전위 정책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업기술 및 무역통상 정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조 원장은 “재임 기간 중 KCL이 기업의 ESG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고, 대내적으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이다. 최근에는 기존 건설·생활·에너지·환경 분야 뿐 만 아니라 배터리·화재안전·바이오·ESS 등 신성장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의 유관기관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수출지원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