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고수는 지금] "블록체인이 대세"...위메이드·비덴트 매수 강세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블록체인 관련주 위메이드·비덴트에 매수 몰려
비덴트·카겜·SK바이오사언스 등 매도 상위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덱스터(20656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로 집계됐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덴트는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번째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미르4는 지난달 14일 동시 접속자 80만명을 돌파하며 ‘미르의 전설2’의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2주만인 27일에는 100만명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관련주로 분류되며 또 한번 주가 고공행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 번째로 투자 초고수의 선택을 받은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라이온하트는 유명 게임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출시한 크로스 멀티 플랫폼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고 흥행 게임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M&A를 계기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진행,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내다 판 종목은 비덴트였다. 이외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위메이드, 덱스터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1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비덴트,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 순서로 매도세가 강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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