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경수 명예총장 /사진=연합뉴스
학교법인 영신·영화학원 설립자인 이경수 세한대 명예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영신·영화학원은 이 명예총장이 1일 오후 11시 16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2일 밝혔다.
1929년 전남 나주에서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목포기계공고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목포과학대학교 초대 총장과 세한대 총장(초대, 3대)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목포 유달이비인후과의원을 개원한 의사이자 학교법인 영신·영화학원을 설립한 교육자였다.
영신·영화학원은 세한대학교,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 목포과학대학교,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와 목포영화중학교 등 5개 교육기관을 지니고 있다.
목포중앙병원, 목포재활요양병원, 전남중앙병원, 목포녹십자병원, 공립광양치매전문요양병원, 광양중앙병원 등을 설립해 의료환경 개선과 무료진료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고인은 그간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1993년)과 전국사립법인연합회 부회장(1998년), 전국전문대학 법인협의회 부회장(2001) 등을 지냈다.
2008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구암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족으로는 이승훈 총장(세한대 총장), 이호균 총장(목포과학대 총장), 이승택 원장(목포중앙병원 원장), 3녀(혜란, 혜정, 정희), 사위 박기종 교수(세한대), 노만주(변호사), 이상경(변호사)가 있다.
장례는 학교법인 영신·영화학원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목포여상 목련관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4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함평군 학교면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