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바이러스를 완벽히 방어하는 후보물질 접종군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진매트릭스(109820)가 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진매트릭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9.63% 상승한 1만 2,950원에 거래 중이다.
진매트릭스는 이날 국제 공인 백신 전문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화항체가와 더불어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시험 동물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공격 시험은 시험 백신의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1차 지표로 여겨진다.
진매트릭스의 백신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GM-ChimAd’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 전달체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혈전증과 같은 벡터 기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방어효과 외에도 GM-ChimAd-CV는 우한 바이러스주, 베타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에서 모두 고르게 강력한 중화항체가를 유도했다. 몸무게와 같은 생리 지표들도 모두 방어효과와의 상관관계가 증명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선표 진매트릭스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외에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 면역 효능을 검증한 만큼,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도스결정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