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대 규모 투자액을 유치했다.

2일 포티투닷은 1,0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사 이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 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30억 원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한다. 오는 2023년 말까지 자율주행 솔루션 ‘에이키트’를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실제 도로에서 시험하는 시범 운행도 확대한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안에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미 서울 상암지역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마쳤으며, 오는 2024년부터는 세종시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인수합병 등 투자 확대와, 전 직군 대규모 채용도 실시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