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해외여행족 잡아라"…롯데免, 세계 첫 '온라인 명품관' 오픈

면세점 지명 딴 '소공 1번지' 공개
패션·시계·주얼리 등 30여개 입점
AS 100% 보장으로 서비스 차별화






온라인 명품 판매 시장에 롯데면세점이 뛰어들었다. ‘위드 코로나’로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명품 쇼핑을 온라인으로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중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전용 온라인 면세점 ‘소공 1번지(Sogong 1st Ave.)'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의 첫 면세점이 위치한서울 중구 소공동의 지명을 딴 온라인 면세점 ‘소공 1번지(Sogong 1st Ave.)’는 패션, 주얼리, 시계 명품 브랜드 30여 개가 입점했으며 약 5,000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에 온라인 면세점에선 구매할 수 없었던 명품으로 채웠다. 앞으로 와인과 위스키 전용관도 만들어 명품 주류도 갖출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소공 1번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직소싱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100% A/S를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가 명품 전용 온라인몰을 연 이유는 갈수록 면세품의 온라인 판매비중이 올라가는 가운데 여행과 소비의 주축인 MZ세대의 명품 구매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6년 25%에서 2020년 45%까지 상승했다. 롯데면세점은 “소공 1번지까지 가세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은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면세점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온라인 플랫폼에 라이브 커머스 페이지를 신설해 월 1회 면세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 체험 공간과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국내 온라인 명품 구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 역량을 살려 소공 1번지를 오픈했다”라며 “소공 1번지에 더 많은 브랜드를 유치해 롯데면세점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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