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년 예산안 역대 최대 13조1,000억…미래투자 방점

올해 예산보다 9.8%↑…지방채 발행 낮춰 재정건전성 강화

인천시청 청사와 애뜰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청사와 애뜰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미래투자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13조1,228억원 규모의 2022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올해 본 예산보다도 1조1,681억원(9.8%)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방세가 작년 대비 4,992억원(12.9%) 증가하고, 9,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교부세와 3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을 확보한 점을 고려해 가용 재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세수 여건을 감안해 지방채 발행은 올해 3,780억원에서 내년 412억원으로 89.1% 낮춰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도 채무가 올해보다 655억원 감소한 2조170억원, 채무 비율은 14.0%로 민선7기 이전인 2017년도 21.9%보다 7.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예산 4대 중점 투자 분야는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투자 확대(1조3,000억원),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구현(3조3,000억원), 친환경 기반 구축과 삶의 질 개선(2조3,000억원),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3조4,000억원)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년간 환경특별시 구현, 원도심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미래에 필요한 곳에 과감한 재정투자를 해 왔다"며 "내년에는 민생 회복과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춘 재정투자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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